모니카강사가 준비한 눈에 관한 영어동화 스물두권 리스트를 추천해드립니다.
아이들에게는 최근들어 가장 추운 겨울방학이 되고 있지요.
너무 추워서 바깥 나들이도 어려울 때만큼 독서하기 좋은 시기도 없지요~
아이들과 아름답고 재미있는 영어동화책을 읽으며
눈에 관한 여러가지 추억을 만들어보아요~
1. The Snowman Storybook (by Raymond Briggs)
눈사람에 관한 동화책으로는 정말 이 책을 빼놓을 수 없답니다.
원래는 글이 하나도 없는 wordless picture book이랍니다.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서정적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작품이랍니다.
그런데 워낙 독자들의 오랜 요청이 많아서인지 언제부턴가 글이 있는 책도 나오기 시작했어요.
유투브에 동영상도 많이 나와있구요.
특히 walking in the air라는 노래와 이 동화를 곡 함께 즐겨보시면 감동이 배가 될거에요.
2. The Snowy Day (by Ezra Jack Keats)
눈오는 날, 귀엽고 호기심 많은 꼬마소년과 함께 나가볼까요? 글을 읽다보면 뽀드득 뽀드득 사각 사각 눈 밟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답니다. 또한 눈이 가득 덮힌 곳에서 즐거운 꼬마가 사라지는 뒷모습을 작가만의 창의적인 예술기법으로 표현해서 독후활동으로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흑인 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시대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용기있는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지요.
3. The Story of the Snow Children (by Sybille Von Olefers)
내리던 포근포근해보이던 눈송이가 만약 작은 눈소녀들로 변한다면? 혹시 이런 상상을 해보신 적 있나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들처럼 그 눈천사들과 함께 춤추고 날아다니는 상상을 하며 읽어보세요.
4. The Biggest Snowman Ever (by Steven Kroll)
가장 큰 눈사람 만들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 두 생쥐 친구. 매일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생각처럼 큰 눈사람을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포기하기 일보 직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두 사람에게 반짝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과연 이 두친구는 가장 큰 눈사람만들기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될까요? 눈사람 만들기를 통해서 아이들과 우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세요.
5. Snowflake Bentley (by Jacquline)
이 세상에서 눈을 가장 사랑했던 소년, Wilson Bentley(1865)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어릴 때 눈내리는 모습을 그리면 동그라미로 표현하곤 했지요. 이 소년은 다른 친구들이 눈오는 날 바깥 놀이를 즐길 때, 엄마가 주신 현미경으로 눈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눈의 결정체가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다운지, 눈의 입자에 대해서 알아내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꾸주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어요.
6. Max & Mo Make a Snowman
햄스터인 Max와 Mo는 눈오는 날 몰래 밖으로 아이들을 따라가 나가보았지만 너무 추워서 도로 실내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창 밖으로 아이들이 만드는 눈사람을 너무너무 따라 만들고 싶었지요. 고민도 잠시~. 두 귀여운 꼬마 햄스터들은 자기들만의 눈사람을 멋지게 완성한답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이 책을 리더스 북이라, 적절한 학습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읽기 연습 교재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공부방 등의 교재로 쓰기에 수월하답니다.)
7. Henry And Mucge And The Snowman Plan (by Cynthia Rylant)
chapter book으로 넘어가기 전에 중간 단계로 읽기에 좋은 시리즈입니다. Henry와 애견 Mudge는 둘도 없이 친한 사이죠. 역시 이 책에서도 눈사람 만들기 대회가 열리네요. 가장 멋진 눈사람을 만들어야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답니다. 아빠와 Henry, Mudge는 과연 어떤 눈사람을 만들 계획은 짜는지 즐겁게 읽으면서 조금씩 글밥이 많아지는 속에 아이들과 편안하게 호흡을 늘려보세요.
8. Henry And Mucge In The Sparkle Days (by Cynthia Rylant)
역시 위와 같은 시리즈 중의 한입니다. 이 세상에 단짝친구인 둘은 눈 오는 날 어떻게 즐기는지 함께 읽어보세요~.
9. The Polar Express (by Chris Allsburg)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이 깨버린다면 산타를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사슴이 끄는 산타 설매가 아닌 북극으로 가는 특급열차를 타라고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아름다운 그림책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도 나왔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과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세요.
10. The Mitten (by Jan Brett)
우크라이나 전래이야기를 Jan Brett의 아름답고 세밀한 삽화로 완성한 책입니다. 니키는 할머니가 짜주신 포근하고 흰 벙어리 장갑을 끼고 눈밭에서 놀다가 그만 한 짝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흰 눈 속에 떨어진 주인없는 흰 벙어리 니트 장갑에 따뜻한 은신처를 찾아 헤메는 동물 손님들이 찾아들기 시작합니다. 요술장갑도 아닌데 그 벙어리 장갑 속으로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들어가는지 아이들이 "말도 안돼!" 하고 외치며 깔깔거리며 그 다음 장을 읽게 되지요. 니키는 과연 그 장갑을 찾을 수 있을까요?
11. All You Need for a Snowman (by Alice Schertle)
자, 이제 눈에 관한 추천영어동화책 리스트 중 스물세번째, 마지막 추천 동화책입니다. 마치 머리 위로 어깨 이로 눈송이가 폴폴 날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하게 미소짓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 요정동네인지 꼬마들 모습이 죄다 사랑스럽지요. 눈송이들이 모여 눈세상을 만들고, 여럿이 힘을 합쳐 하늘에 닿을만큼 큰 눈사람을 만들지요. 그리고 눈사람에 필요한 장식품을 위하여 온 마을 사람들이 출동하네요. 그런데 또 눈이 내립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노우맨에게 필요한 것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왈츠를 추듯~ 영어동화책을 읽으며 눈송이도 되어보고 눈요정도 되어보세요.
12. Over and Under the Snow (by Kate Messner)
눈으로 덮힌 숲속에서 아빠랑 스키랑 썰매를 타는 그림만 봐도 아이들의 가슴은 콩닥거리겠죠? 그런데 평화로운 눈쌓인 그곳의 바로 아래, 땅 속 세상에는 비밀스러운 세상이 펼쳐져있죠. 바로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곳곳에서 쿨쿨 자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잘 어울리는 폰트, 그림책 같으나 내용은 non-fiction story를 통해 아이들과 동면하는 동물들에 대해서 과학활동으로도 연계해보세요.
13. When It Starts to Snow (by Phillis Gershator)
눈이 온다면 어떡하지? 뭘 할까? 어디에 갈까? 제일덩치가 작은 생쥐부터 시작해서 큰 곰까지, 여러 동둘들은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어떻게 꾸밀까요? 아이들과 함께 소리내서 읽으면서 즐길 수 있는 책이랍니다.
14. The Jack I Wear in the Snow (by Shirley Neitzel)
이 책의 커버페이지는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일거에요. 한국에서도 익숙한 책이죠. 이 작가는 이런 형식의 책을 참 몇가지 썼는데요. 앞에서 나온 것들이 뒤에서 계속 누적되는 이야기 형식에 주요 반복되는 단어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답니다.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누적되어 매우 긴 듯 느껴질 수 있지만 앞에서 차근차근 즐기듯 이야기를 반복해서 쌓아가듯 익혀서 읽게 해주면 결코 어렵지 않아요. 아이들과도 즐겁게 읽기를 즐길 수 있답니다.
15. Marley : Snow Dog Marley (I can Read Level2) by John Grogan
아주 예전에 Marley and me(말리와 나)라는 영화를 보며 참 많이 웃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종종 말썽을 피우던 이 책의 주인공 말리(역시 시리즈물입니다)는 처음으로 엄청나게 눈이 오는 날을 맞아 밖에서 놀고 싶다고 짖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엄청나게 쌓인 눈을 치우기 바쁜데요, 말썽꾸러기 말리는 오늘 가족들과 눈오는 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요?
16. There was a cold lady who swallowed some snow! (by Lucille Colandro)
'파리를 꿀꺽 할머니'는 아주 유명한 전래동화랍니다. 그 형식을 빌려서 여러가지 변형된 버전을 내놓은 작가가 역시 겨울 소재를 놓치지 않고 쓴 작품입니다. 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 이야기형식을 알고 있는 아이라면, '눈', '겨울'과 관련된 단어들을 얼른 연상하며 책을 읽어나갈 거에요~.
17. Snow (by Uri Shulevitz)
'눈'에 관한 영어그림동화책 중에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손꼽히는 수작입니다. 한송이 두송이 눈송이가 내리기 시작하여 어떻게 온 마을을 설경으로 변해가는지 함께 즐겨보세요~.
18. Snowballs (by Lois Ehlert)
...눈사람을 만들고 싶은데 눈이 안왔다구요? 아니면 너무 추워서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버려서 눈사람을 만들 수 없다면? 자, 이 책을 보고 힌트를 얻어보세요. 여러가지 눈사람 가족을 만들 수 있답니다. 어떤 아이디어인지 참 궁금하시죠? 아이들과 즐거운 만들기 활동도 연계할 수 있는 영어동화책이랍니다. We rolled three snowballs and made a snow dad. Added a snow mom and a cool snow boy. (본문 중)
19. Little Critter : Just a Snowman (by Mercer Mayer)
리틀 크리터 시리즈도 읽기 과정에서 아이들이 많이 접하는 오래된 책입니다. 한때 영미권 유치원 아이들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이 시리즈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영미권 문화 속 풍습이나 작은 행사, 아이들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재들을 구어체로 다루어서 한국 아이들에게 읽기 책 중 하나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눈사람에 관한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20. Jack and Jill and Big Dog Bill : A Phonics Reader (by Martha Weston)
이 책은 파닉스를 이제 막 배우는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rhyme과 sight word들로 구성한 스토리입니다. 내용이나 해석보다는 소리내어 크게 읽으며 즐기게 해주는 decodable book입니다.
21. Tracks in the Snow (by Wong Herbert Yee)
눈이 내리면 아무도 밟기 전에 얼른 뛰어나가서 발자국을 남기고 싶어서 폴짝거리던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새록 피어나는 책입니다.그 발자국은 소녀를 어디로 이끌까요? 사랑스럽고 포근하게 읽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22. Curious George in the Snow (by H. A. Rey)
호기심 많은 원숭이 George의 이야기는 작가의 후손들에 의해 여러 에피소드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읽기 레벨로도 나뉘어져 있지요.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을 대신해서 실천해주는(^^) 엉뚱발랄,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George가 이번에는 눈오는 날 에피소드를 펼칩니다. 아프리카 출생이 눈오는 날 무슨 사고를 또 치는지 아이들과 구경하듯 읽어보세요.
자, 모니카가 추천하는 눈에 관한 영어동화책 스물두권의 소개를 마칩니다.
이제 3월, 봄이 오기 까지 남은 시간동안 눈을 마음껏 즐겨보아요.
막상 봄이 오면 눈오는 이 겨울이 또 한참 그리워질테니까요.
배움을 나누는 사람,
모니카